20일 사의를 밝힌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자였던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혔다.
봉 차장은 20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리고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 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 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봉 차장은 사법연수원 19기로 대검 정책기획과장, 대검 공안기획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법무부 인권국장, 울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내 검사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방문학자로 연수한 경험을 살려 책을 펴냈다. 2017년 5월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돼 문무일 검찰총장을 보좌했으며, 최근 열린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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