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민음사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한국어판 오디오북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노르웨이의 숲 오디오북은 이날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민음사 부스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오디오북에는 배우 이제훈이 낭독자로 참여했다. 이제훈이 낭독한 소설 주요 문장의 음성과 영상이 스페셜 콘텐츠로 오디오북과 함께 제공된다. 오디오북 본문은 성우 한신과 윤은서가 각각 남성 인물과 여성 인물을 맡아 낭독했다.
오디오북 공개 전 할인 가격으로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예약 판매 이벤트 기간에는 총 5500부가 판매됐다. 이벤트 시작 24시간 만에 1600부 판매를 돌파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조성한 300억 규모의 'KTBN-네이버 오디오콘텐츠 펀드'를 통해 황금가지, 은행나무 등에 투자해 출판사 콘텐츠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오디오북 제작 역량·네트워크를 가진 '오디언'을 인수해 출판사의 오디오북 제작·유통을 지원 중이다. 오디오클립 서비스를 이끄는 이인희 리더는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가진 출판사와 상생하는 모델로 일상 속 독서의 모습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한국어판 오디오북을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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