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총선 승리와 2기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통화가 모디 총리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첫 번째 정상 간 통화라고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17대 인도 총선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인도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확인시켜준 인도 국민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이번 선거는 9억명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민주주의 축제였다”며 당선을 축하해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 아내도 축하인사를 전해달라 했다. 모디 총리께서 당선되자마자 어머니를 찾아 인사드리고 축복받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김정숙 여사에게도 안부인사를 전하는 한편 “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 정상 간 상호 국빈방문은 물론 고위급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음을 언급하며 “향후 5년 동안에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한국과 인도는 잠재적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서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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