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연대기'에 달린 주가 …목표가 '하향'-KTB증권
2019-05-20 08:54:54 2019-05-20 08:54:5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주가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6월1일부터 방영되는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1 흥행 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흥행 실패시 시즌2에 대한 기대감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해외판매 호조 등 긍정적인 내용에도 주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미 2019년 예상PER(주가수익률)이 42배로 높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스달 연대기의 예상을 넘어서는 흥행성적과 중국지역 매출 확대,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향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한국 콘텐츠 방영 허용 시점은 예상하기 어려우며 디즈니플러스의 아시아 콘텐츠 투자 시점도 2020년 이후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주가는 아스달 연대기 흥행에 달려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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