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중은행들은 내일부터 인하된 금리를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한다.
15일 은행연합회는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5%로 전달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반등세를 보였던 코픽스는 한 달 새 급감하며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상품 금리를 반영한 것으로 시중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변동분을 변동금리형 주담대 대출금리에 적용한다.
잔액기존 코픽스는 2.01%로 3월보다 0.01% 하락하며 하락폭이 신규취급액보다 적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며 “잔액기준 COFIX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외벽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