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가맹점 1000여개로 배달 서비스 확대
시범 운영 결과 최대 5% 매출 향상 효과 확인
2019-05-14 16:23:10 2019-05-14 16:23:1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가 한 달 동안 시범으로 운영한 배달 서비스를 늘린다. CU는 배달 서비스를 전국 100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CU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메쉬코리아의 부릉과 함께 지난달부터 수도권 내 30여개 직영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특히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후 추가 매출 발생은 물론 우천 시 최대 5%의 매출 향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지속해서 서비스 대상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달 서비스는 고객이 요기요에 접속해 1만원 이상 구매하고, 배달 이용료 3000원을 내면 가까운 CU 매장의 상품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 기반으로 반경 1.5㎞ 이내에 있는 CU 매장이 노출되며,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주문사항은 CU POS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매장 관리시스템과 연동이 되는 등 편의점 배달 운영체계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가맹점주의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가지며, 앞으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결제는 요기요에서 진행되며,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주문 상품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라이더가 배달한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시범 운영 동안 배달 서비스 도입에 따른 추가 매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함께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멤버십 앱 포켓CU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모바일로 구매한 상품을 전국 CU 가맹점에서 찾을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와 요기요의 배달 서비스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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