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미국 전용으로 출시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국내 판매와 관련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당장 도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왼쪽)이 이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서보신 현대차 사장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텔루라이드는 지난 1월14일(현지시간)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후 3월에만 5000대가 넘게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현재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북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최근 기아차 노조는 텔루라이드의 미국 생산을 중단하고 국내 화성 공장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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