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위탁개발 계약 체결
5개 멀티 프로젝트 협력 합의…연간 2개씩 추가 수행 계획
2019-05-02 15:17:30 2019-05-02 15:17:3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면역항암제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첫 번째 CDO 계약 이후 체결된 두 번째 계약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의 높은 품질과 생산서비스에 만족해 일년도 지나지 않아 추가로 성사됐다.
 
양 사의 이번 CDO 계약은 양사가 합의한 5개의 멀티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에 해당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 계약을 통해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의 CD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인체 서식 미생물)과 단백질 신약의 콤보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CDO 기술 역량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바이오신약들의 개발이 증가하고 개발 및 생산을 CDMO에 외주 위탁하는 중소형 바이오테크기업들도 늘어나면서 CDO시장은 연평균 15% 이상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CDO사업이 향후 CMO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있는 만큼 CDO사업의 중요성은 업계에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CDO사업에 뛰어들어 1년 만에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8개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빠르게 파트너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RO(위탁연구),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의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본업인 신약물질개발과 판매에 더욱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항암제 CDO 계약을 체결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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