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플랫폼창동61 개장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음악도시 창동을 알리는 기념 나눔 콘서트 ‘이승환 페스티벌’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규모 시민참여 축제를 열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본격화를 시민과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은 작년 12월 서울아레나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내달 제3자 제안 공고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9월에는 동북권 랜드마크 건축물인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를 49층 규모로 착공할 예정이다.
플랫폼창동61 개장 3주년 기념공연은 ‘이승환 페스티벌’이란 제목으로 진행한다. 서울 아레나가 건립될 시립창동운동장에서 서울의 음악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많은 시민이 음악을 보다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 이승환이 함께 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승환이 그동안 진행한 ‘차카게 살자’ 공연의 바톤을 이어받아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며, 이승환 애장품 바자회 등 다양한 나눔 이벤트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승환은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수로서도,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서도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페스티벌에는 이승환을 비롯해 넬, MFTBY(타이거JK, 윤미래, 비지), 정준일, 아도이, 피아, 스텔라장, 이오스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 아홉 팀이 함께 하며 배우 노민우의 밴드 ‘MINUE’가 한국 무대에는 처음으로 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아레나 부지 장소를 제공하고 도봉구와 협조해 홍보·안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행사 당일 플랫폼창동61 일대에서는 동북4구 행정협의회와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가 동북4구 시민페스티벌과 도시재생박람회도 함께 연다. 동북4구 행정협의회는 성북·도봉·강북·노원구가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만든 행정협의체로 올해 3회째 열리는 동북4구 시민페스티벌에는 각 자치구뿐만아니라 시민대표, 인덕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동북권 NPO지원센터 등 동북4구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페스티벌을 기획·준비했다.
이날 오전 10시엔 동북4구 100인 시민토론회가 ‘자치분권시대, 주민참여와 협치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토론회 참여자들은 마을계획단, 주민자치, 협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동북4구의 주민참여와 협치를 이끌고 있는 100인이 그간의 활동과 개선방안을 나눈다.
오전 11시부터 동북4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동북4구 아트뮤직 플리마켓 ‘뭉치장’이 열리며, 오후 1시부터는 인덕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거리 버스킹을 진행한다. ‘동북4구 한 지붕 네 가족’ 홍보존에서는 동북4구의 도시재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포토존, 체험공간 등이 준비 중이다.
올해 동북4구 행정협의회장을 맡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동북4구의 새로운 발전 동력인 주민참여와 협치로 시민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북4구 시민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동북4구 토크콘서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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