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1일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획일적 잣대로 법정 근로시간,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것은 국내 벤처기업의 핵심경쟁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획일적 근로시간 단축은)자율적 열정을 바탕으로 하는 벤처 기업문화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벤처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근로시간 단축 취지의 효율적 연착륙을 위해 근로시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벤처기업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하며, 벤처기업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3개월로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협회는 "벤처인들은 근로시간 단축의 원론적 정책방향과 취지에는 공감하나, 4차산업혁명의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 근로시간 단축이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에게 또 다른 규제로 작동하지 않도록 개별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근로시간 실현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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