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엘리어 가니에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만나 국내 기업에 특화된 우즈베키스탄 제약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가니에프 부총리로부터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우즈벡 진출을 요청받고, 한국 제약기업 전용 제약 클러스터 조성과 실효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협의 사항을 진전시킬 수 있는 보다 확실한 장치의 구축을 위해 MOU수준을 넘어서는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즈벡 측은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우즈벡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하는 제약산업발전기구 회장의 한국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우즈벡은 선진의약품 Fast-Track 제도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과 동등한 인허가 및 등록 관련 혜택을 부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협회에서 원희목 회장과 허경화 부회장·장우순 상무가, 우즈벡 측에선 엘리어 부총리·비탈리 펜 우즈벡 대사·바흐코르 알리하노프 내각 사무국 차석·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경제부 차관·알리셔 압두아스라모프 참사관 등이 배석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엘리어 가니에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만나 한국기업에 특화된 우즈벡 제약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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