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 최대 규모 가스처리시설 착공
26억달러 규모, 연간 635만톤 처리 가능
2016-04-20 15:55:50 2016-04-20 15:55:5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총 26억6000만달러 규모의 칸딤(Kandym)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기공식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개최했다.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km 떨어진 칸딤 가스전 지역에서 건설되며, 준공 후에는 연간 약 82억입방미터(약 635만톤)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한해 가스 소비량(4028만톤)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고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칸딤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3년 같은 지역에서 4억2000만달러 규모의 선행 가스처리시설을 수주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그동안 쌓은 명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밑바탕이 돼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게 됐다"며 "준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 무재해 및 공기 준수를 통해 최고의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건, 41억1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준공 및 진행 중에 있다.

기초 철골공사가 진행 중인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현장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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