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수백억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는 25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를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회장은 클럽 내 결제가 끝난 술값 등을 위장 가맹점 명의로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유흥업소에 부과되는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강 회장을 지난 20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곧바로 검찰을 통해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강 회장의 탈세 정황을 확인하고도 고발하지 않은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0일 압수수색한 클럽 '아레나' 입구.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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