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19'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33회째를 맞은 GDC는 매년 2만8000명의 전세계 게임 개발자·전문가가 참여해 신제품·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박람회다. 한콘진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네오라마 △리얼리티매직 △비햅틱스 등 10개 국내기업이 참가했다.
네오라마는 KT와 공동 제작한 탑승형 어트랙션 게임 '로보트 태권브이'리얼리티'와 '신과함께VR–심판'을 소개했다. 리얼리티매직은 가상현실(VR) 1인칭슈팅게임(FPS) '인피니트 파이어:아레나'와 라켓 스포츠게임 '슈퍼퐁2'를 공개했다. 비햅틱스는 웨어러블 햅틱기기 '택수트'를 시연했다. 이외에도 필더세임, 브이알카버, 스마트한 등 국내 기업이 게임·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한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 '앵그리버드의 컬러링 세계여행 포스터'를 전시해 태국 기업 '이매지맥스'와 증강현실(AR) 광고 플랫폼 진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콘진은 인디 개발자 쇼케이스 '6th ANNUAL VR MIXER'에서 실리콘밸리가상현실협회(SVVR)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GDC 2019를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제작·콘텐츠 기술개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한·미 국제 콘퍼런스 등 관계자 초청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조현훈 한콘진 문화기술본부장은 "GDC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차세대 게임 기술과 솔루션을 세계 무대에 선보여 의미가 있다"며 "VR, 혼합현실(MR) 등 최신 게임 기술 동향을 파악해 국내 게임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할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GDC 2019'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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