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게임업계의 유튜브 활용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 광고나 게임 예고·이용 영상을 올려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 참여 콘텐츠를 늘려 이용자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 '클럽오디션' 2주년을 맞아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유튜브에 '#클럽오디션콘테스트', '#서버와캐릭터명' 등 해시태그와 함께 클럽오디션 속 춤 동작을 따라한 영상, 클럽오디션을 주제로 한 영상을 올리면 된다. 한빛소프트는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로 신규 이용자 유입과 기존 이용자와의 소통을 기대 중이다. 송대호 한빛소프트 게임사업팀 PM은 "최근 '보는 게임' 문화 확산과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가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다"며 "이번 콘테스트로 클럽오디션 이용자가 재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에 '인터랙션 메이커'를 업데이트하며 유튜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터랙션 메이커는 애완동물·파트너·설치물 등이 이용자 행동·대화에 반응하도록 인터랙션(상호작용)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오는 20일까지 '인터랙션 공모전'을 진행한다. 인터랙션 메이커로 만든 인터랙션을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참여한 이용자에게 넥슨캐시와 굿즈를 제공해 게임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넷마블의 장수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모마 라이브톡'을 열어 이용자 소통 방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성대모사편'은 실시간 시청자 수 1000명, 누적 조회수 1만8000명 돌파 등을 기록했다. 모창·랩배틀 등 '목소리 특별 컨셉'으로 진행될 모마 라이브톡 2화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15일부터 지원할 수 있다. 이정호 넷마블 본부장은 "지난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모두의마블의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이용자 참여 콘텐츠로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를 연다. 사진/한빛소프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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