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 제안을 적극 수용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해당 기구를 이끌어줄 수 있는지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전날 미세먼지 대응 범국가기구 구성을 제안하며 책임자로 반 전 총장을 지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새로 만들어질 기구 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이번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14일까지 말레이시아에 머물며 압둘라 국왕 주최 국빈만찬,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한 후 캄보디아로 이동한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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