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작년 당기순익 1조7643억원…전년대비 17%↑
실질 대손충당금, 9.7% 개선…3년이래 최저 수준 달성
2019-02-11 15:45:00 2019-02-11 15:55:4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지난해 1조76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년의 1조5085억원보다 17% 증가한 규모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110억원으로, 전년(1조 3141억원)대비 1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3964억원으로 18.1% 늘었으며 매출액은 17조8714억원으로 7.5%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조2000억원(6.5%) 확대된 151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금융시장 점유율은 22.5%를 유지했다.
 
실질 대손충당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 4553억원으로 최근 3년 이래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이 실질 대손충당금을 규모를 초과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 낮아진 1.32%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적 호조는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자리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은 물론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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