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월에 이어 2월도 경제활력을 위한 '경제 챙기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주 부산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을 논의하고, 청와대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2월 셋째주 일정도 경제 활력을 확산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지역경제 투어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선보이는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를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스마트화가 가져올 우리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일정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사업은 부산 구도심 재개발과도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대변인은 "이번 부산 방문은 구도심으로 활력을 잃은 도시에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화로 활력을 주는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 기업인과의 만남에 이은 경제계 세 번째 소통행사로 '자영업계와 대화'가 추진된다. 한 부대변인은 "자영업계와 소상공인만을 위한 청와대 초청 행사는 문재인정부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자영업 생태계 만들기'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간담회 규모와 참석 범위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이 자영업자 최저임금 지원정책을 논의하면서 의견을 나눈 단체들이 중심이 될 것 같다"면서 "사회자는 확정됐는데 자영업을 경험한 방송인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7일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달 경제 행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