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인건비 우려 해소가 관건…목표가 '하향'-삼성
2019-01-31 08:26:49 2019-01-31 08:26:4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삼성증권이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인건비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1일 "신세계푸드의 4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2.7% 떨어져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급식사업 마진이 훼손됐고, 외식경기 부진에 따라 외식부문의 적자가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향후 실적은 인건비 우려 해소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제조원가 인건비는 전년에 비해 12.5%나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급식 및 외식 단가 인상, 인력 효율화, 반조리 제품 공급을 통한 수작업 최소화 등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극복할 계획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이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익성 높은 식품제조부문 매출 증가 △반조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가능성 △근무시간 조정 등 비용 효율화 여지 등은 기대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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