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실적은 아쉽지만 연구개발(R&D)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임상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추정치 변경으로 기존 57만8900원에서 5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2422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기존 주력 품목인 로수젯, 아모질탄, 피도글 등의 처방 확대로 주요 의약품 사업부는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전망되나, 4분기에 연구개발비, 인센티브 등 비용이 집중되면서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D비용은 매출액 대비 22.0%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성장한 1조404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81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연구개발비 지출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상반기 임상 진전에 따라 신약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비만치료제 'HM15211'의 임상 1상을 종료할 예정이며, 당뇨·비만 치료제 HM12525A는 임상 2상이 종료된다. 또한 포지오티닙(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중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하고 혈액암 치료제 HM43239는 1분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