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임세원 교수 추모 근조리본 이미지.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달 진료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를 기리기 위해 이 달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근조리본 패용 등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의협은 임 교수 희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협회 전 회원이 1월 한 달 간 근조리본을 패용하기로 하고, 16개 시도의사회를 통해 근조리본을 배포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모든 회원이 진료시작 전 1분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하기로 하고 시도의사회를 비롯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각과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을 통해 전 회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 단체들과 뜻을 모아 '(가칭)임세원 기념 사업회' 조직 및 관련 추모행사 개최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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