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원희목 한국 제약·바이오협회장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과 축하와 함께 향후 국민산업으로 도약하자는 격려를 전했다.
21일 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룬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한다"고 업계를 향한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전통 제조업 부진을 비롯한 어려운 환경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180여개 국가에 4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 다국적 제약기업에 수조원대의 신약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의약품 승인을 받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전세계에 증명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며 국민건강 증진, 제약주권 강화라는 산업 본연의 가치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도 얻어냈다. 사상 첫 업계 채용박람회회 역시 성황리에 마치며 일자리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원 회장의 '의미있는 한해'는 이 같은 성과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인 셈이다. 그는 이어 향후 제약·바이오업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민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자는 응원을 전했다.
원 회장은 "내년 각종 제도 및 시장환경의 변화로 혼란스럽고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인 만큼, 진취적으로 대응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 성장과 동시에 불법 리베이트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경영 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제약산업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민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제약주권의 보루 및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산업으로, 밖으로는 글로벌제약강국으로 도약해가는 한해로 2019년을 설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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