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인천은 국토교통부와 19일 체결한 ‘주택공급대책(2차) 및 교통개선대책을 위한 업무협약’에 포함된 계양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도시로 선정된 지역은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 3.35㎢ 규모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MCD)가 참여하는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계양테크노밸리가 새로운 경인 산업축을 연결,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전환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여가공간과 교육·보육·공공서비스 등 양호한 생활환경을 갖춘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양테크노밸리 규모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판교의 1.4배에 달한다. 시는 가용용지의 절반에 가까운 0.9㎢(27만평)의 자족용지를 확보, 정보통신·디지털컨텐츠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유치와 창업 등 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울 서남부권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과 관련, 박촌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전용 BRT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교통대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6분)·여의도(15분)·신논현(40분) 등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박남춘 시장의 청년창업 공약인 ‘더드림(The Dream)촌’ 조성도 눈길을 끈다. 시는 청년친화형 산단을 위한 종합문화복지센터와 근로자 지원프로그램(EPA) 도입 등을 논의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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