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외국인VS기관)삼성물산 매수한 기관, 한국전력 사들인 외국인
2018-12-15 06:00:00 2018-12-15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기관이 한 주간 삼성물산(000830)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한국전력(015760)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12월 10~14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686억원) 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성장으로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이 재개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관, 유가증권시장 순매매 상위종목.(단위: 억원, 주).자료/한국거래소)
 
 
다음으로 삼성중공업(010140)(580억원), 아모레퍼시픽(090430)(558억원), 현대모비스(012330)(433억원) 순으로 매수 규모가 컸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주목받고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005930)(1821억원)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이날 4만원선이 붕괴됐다. 그 뒤를 삼성전기(009150)(1749억원), 셀트리온(068270)(709억원), 삼성SDI(006400)(610억원)가 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분식회계여부에 대해 감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셀트리온(068270)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큐브(052020)(217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신라젠(215600)(197억원), 대아티아이(045390)(159억원), 메지온(140410)(128억원), 엔지켐생명과학(183490)(123억원) 등이 매수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순매매 상위종목.(단위: 억원, 주). 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015760)(450억원)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한국전력은 비용 감소로 4분기 및 2019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생활건강(051900)(349억원), 아모레퍼시픽(090430)(346억원), 현대건설(000720)(314억원) 등을 사들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19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의혹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거래 재개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244억원), 삼성전자(005930)(1176억원), 삼성전기(009150)(127억원) 등을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큐브(052020)(217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신라젠(215600)(197억원), 대아티아이(045390)(159억원), 메지온(140410)(128억원) 등을 외국인의 관심이 높았다. 이노메트리(302430)(206억원), 포스코켐텍(003670)(194억원), CJ ENM(035760)(166억원)  등에 대한 매도세가 강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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