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탄력근로제 확대 위한 12월 임시국회 추진"
"고용세습 의혹 국조 결의안·정개특위 활동기한 연장 논의도 필요"
2018-12-13 10:24:21 2018-12-13 10:24:2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3일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 연장을 위해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탄력근로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여야가 이미 합의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소득주도성장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단위 기간 연장과 고용세습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필요성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데 어떻게 해결점을 만들지 정개특위 기한 연장 문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들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 이 부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빠른 시간 내에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방남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방남이 좀 어려워지자 급속도로 국내 문제로 전환했다"며 "어쨌든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축인 최저임금 정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속도조절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매우 늦었다. 만시지탄"이라며 "최악의 실업자수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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