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30일 중앙노동위원회는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 20일 신청한 2차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행정지도를 내렸다. 중노위는 지난달 22일에도 노조의 1차 쟁의조정 신청에 행정지도 결정을 한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의 법인분리 방안에 대응하기 위해 파업권 확보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8일 산업은행이 법인분할 승인에 대한 결의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다음달 3일까지 법인분리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사측의 계획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노사가 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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