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바이오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100선 회복은 장 중 시도하는 수준에 그쳤다.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2100선에 올라섰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줄이며 2090선에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 10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09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올랐다.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대 상승했고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금융업, 보험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전기·전자와 종이·목재, 은행, 증권, 서비스업 등은 조정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포인트(1.29%) 오르며 690.1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46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 227억원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0.06%) 내린 11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긴급 화상회의를 했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바이오업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거래정지 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 영향에 강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8.80포인트(1.29%) 상승한 690.18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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