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B금융(105560)지주는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이 최근 '디바이스 및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무선구간 인증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해 2건의 기술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특허를 통해 KB저축은행 고객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스마트폰으로 가맹점 즉시결제 또는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 7월부터 '스마트폰 ATM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실물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카드복제에 의한 사고가 차단되며 인가된 고객만 이용할 수 있어 보안성이 나다.
또 자금세탁 용도로 여러 스마트폰을 이용한 ATM 출금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휴대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간편인증 비밀번호를 알아야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습득자가 이용할 수 없다.
기존 스마트폰 결제서비스의 경우 결제카드 및 계좌등록절차를 요구지만 이 특허를 이용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가맹점에서 기존 은행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좌잔액만큼 즉시결제가 가능하다.
더불어 계좌이체 기반 결제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현금소득공제도 가능하며 가맹점의 경우 카드 수수료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은행도 체크카드나 현금카드 발급 관련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연 1.3%의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 '올비'를 가맹점과 고객의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서비스모델을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디지털 저축은행으로의 전환은 필수이며 디지털 저축은행은 핀테크가 기본"이라며 "KB금융의 경영전략인 'RACE 2018'에 발맞춰 신속하고 기민함을 바탕으로 보다 강화된 디지털저축은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KB저축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