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기준 주택 인허가 건수는 전년동월 대비 48.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건수는 전국 3만268가구로 전년동월(5만8488가구)대비 48.2%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치(5만3212가구)보다도 43.1% 줄어든 수준이다.
또 올해 9월까지 인허가실적은 5년 평균에 비해 12.4% 감소했고, 전년(45만5000호) 대비 17.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6524호로 전년 대비 45.5%, 5년평균 대비 37.8%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1만3744호로 전년 대비 51.2%, 5년평균 대비 48.4%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2만38호로 전년 대비 51.4%, 5년평균 대비 45.8% 줄어들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30호로 전년 대비 40.8%, 5년평균 대비 36.9% 감소했다.
착공실적도 감소세다. 9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기준으로 3만1754호로 전년동월(4만7888호) 대비 33.7% 감소했고, 5년평균(4만4919호) 대비해서도 29.3% 줄었다. 수도권은 1만4948호로 전년 대비 43.7%, 지방은 1만6806호로 전년 대비 21.2% 감소했다. 이 중 아파트는 2만2970호로 전년 대비 29.1%, 5년평균 대비 22.8% 줄었다.
분양실적 역시 전국 1만9484호로 전년동월(2만5191호) 대비 22.7% 감소했다. 수도권은 5436호로 전년 대비 57.5%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4048호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은 1만810호로 전년 대비 29.7%, 조합원분은 2769호로 전년 대비 34.1% 각각 감소했다.
준공(입주)실적은 전국 5만4420가구로 전년동월(5만7662가구) 대비 5.6% 감소했다. 다만 9월까지의 누적 준공실적(41만2000가구)은 5년 평균에 비해 36.9% 증가했다. 이는 2005년 입주물량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은 3만2414가구로 전년 대비 4.2% 늘었고, 지방은 2만2006가구로 17.1% 줄었다.
지난 4월12일 오전 세종시 대평동 '세종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견본주택에서 청약예정자들이 입지조건과 조감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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