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혼조 마감과 그리스 지원문제의 국제통화기금(IMF) 개입에 따른 달러 강세 우려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경기호전 추세가 완연해진 후에 출구전략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3포인트(0.55%) 상승한 1697.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했다.
외국인이 1865억원 순매수하며 11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소폭이나마 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0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639억7100만원 순매수했지만 차익거래에서 1811억3100만원 순매도하며 전체적으로 1171억6000만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2.43%), 통신업(1.51%), 증권(1.4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음식료품(-0.72%), 비금속광물(-0.54%), 전기가스업(-0.52%)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90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감사보고서 미제출기업이 22개사에 달하는 등 상장폐지 우려감이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4.42포인트(0.85%) 상승한 524.66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터치스크린용 그래픽 상용자 환경(GUI) 솔루션 업체인
디지탈아리아(11545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0% 급등하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 종목을 포함해 5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310개 종목은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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