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내 마트경기 부진…목표가 하향-NH
2018-10-26 08:50:08 2018-10-26 08:50:0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근접하겠으나 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완만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국내 마트경기의 부진을 감안해 기존 32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순매출은 4조5846억원, 영업이익은 19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근접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추석 시점 차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각각 1.3%, 11.7%를 기록했고, 양호한 기존점 성장률에 힘입어 인건비 상승 등 고정비부담도 평분기 대비 완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매출감소도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져 점차 완화되고 있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추석 시점차가 부작용으로 작용해 다시 실적 모멘텀이 완만해질 수 있다"며 "국내 소비경기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심화로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단 올해 안에 온라인 통합법인 설립과 관련해 세부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며, 내년 말 김포 물류센터도 확장돼 배송물량이 올해 하루 평균 6만4000건에서 내년 8만4000건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물류센터 부지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에 있어 온라인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기존 오프라인 마트의 점포 효율화와 이에 따른 수익성 상승도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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