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ABS 개발 40주년 맞아
1978년 8월 22일 세계 최초 공개
2018-08-22 11:43:54 2018-08-22 11:43:54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로 ABS(Anti-lock Braking System) 개발 40주년을 맞이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1978년 8월22일 독일 운터투르크하임(Untertürkheim)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와 협력을 통해 2세대 AB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같은 해 12월부터 S클래스 세단(W116 시리즈)에 적용해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1992년 10월부터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1978년 선보인 2세대 ABS의 전자 제어 유닛. 사진/메르세데스-벤츠
 
ABS는 운전자가 미끄러운 노면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도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안전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70년 12월9일 항공 전자 장비 업체 텔딕스(TELDIX)와 함께 개발한 1세대 ABS를 공개했는데, 이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고장 위험이 높았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는 8년간 양산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ABS를 개발했다. 자동차 휠 센서에서 보낸 데이터를 단시간에 계산하는 소형 컴퓨터가 접목되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자식으로 브레이크 유압 조절이 가능해졌다.  
 
ABS는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에 근간이 됐다. 1981년 가속 스키드 컨트롤(ASR), 1985년 자동 잠김 디퍼렌셜(ASD), 1985년 사륜구동 시스템(4MATIC), 1995년 차체 자세 제어장치(ESP), 1996년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2001년 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SBC) 등이 해당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과거부터 지속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적용해 보다 안전한 주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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