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진료' 이명박 전 대통령, 퇴원 후 구치소 복귀
당뇨 등 검사 위해 닷새간 서울대병원 입원
2018-08-03 23:38:27 2018-08-03 23:38:27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3일 퇴원한 후 구치소로 돌아왔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7시쯤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동부구치소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서울대병원에서 수면무호흡과 지병인 당뇨 질환으로 진료와 검진을 받았으며,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이날까지 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5월23일 1차 공판이 시작된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8차례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은 4월9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국고등손실·조세포탈)·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직권남용·대통령기록물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실소유주인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소송비 등 총 11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다스 자금 349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7월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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