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8년만에 휴가 전 임단협 타결
2018-07-27 08:20:01 2018-07-27 08:20:0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여름휴가 전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5만57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를 시행한 결과 투표자는 4만2046명(83.1%), 찬성은 2만6651명(63.4%)으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동시에 생산직 조합원 3만4247명을 대상으로 한 8+8 주간2교대 근무형태 변경 찬반투표에서도 1만7830명(64.0%) 찬성으로 가결됐다.
 
27일 진행된 임단협 잠정합의한 투표 개표 모습. 사진/현대차 노조
 
노사는 지난 20일 제21차 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250%, 격려금 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한편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올해 단체협상 노사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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