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 추가투자 검토 중"
"반도체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적으로 볼 사안"…문 대통령 요청 대응
2018-07-16 07:47:46 2018-07-16 09:28:56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요청한 '국내 추가투자'에 대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장자원부 장관 조찬 간담회 전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국내 투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 분야가 반도체인지 묻는 질문에는 "(가전, 스마트폰, 전장 등)회사 전체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규모와 지역 등에 대해서는 "아직(미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의 라인 성능 개선 등을 위해 시설투자에 43조4170억원을 집행했다. 
 
윤부근 부회장. 사진/뉴시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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