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 부문 회장을 대표이사직에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7월 박찬구 전 회장의 형인 박삼구 명예회장과의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인해 그룹 화학부문 회장 및 금호석화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지 8개월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것.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기존 박삼구 명예회장과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과 함께 박찬구 회장이 포함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 채권단과 금호석유화학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데 이어 이미 지난 8일부터는 회사에 출근해 협약이행 상황 등을 챙기고 있다.
금호석화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 개편 등 이사회 결의 내용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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