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교육부는 한국 중·고생 30명이 ‘e-ICON 세계대회’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e-ICON 세계대회는 국내·외 중·고등학생이 팀 단위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국제대회로 지난 2017년 제7회 대회까지 총 22개국 645명의 학생이 117개의 이러닝 콘텐츠와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또 전 세계 공동 활용을 위해 이를 앱스토어에 무료 배포해왔다.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이 주최해 온 ‘e-ICON 세계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인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가 단독으로 주최해 온 국제 대회에 해외정부가 재정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컴퓨팅 역량과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한 미국 하와이주 교육부가 지난해 대회 참관 후 우리 정부에 매칭 펀드 8만 달러와 장소 제공을 제안하며 이루어졌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주제로 12개국 100명(학생 80명, 교사 20명)이 참가한다. 이 중 국내 참가자 30명은 17개 시·도교육청의 공식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다국적 팀을 이루고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하와이에서 합숙을 하며 활동한다. 학생들이 개발한 모바일 앱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국제컨퍼런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 e-ICON 세계대회를 해외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해 세계 청소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코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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