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홍준표 가장 잘못한 일 ‘경남도민 의료권 박탈’”
2018-05-25 13:54:59 2018-05-26 20:04:07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경남지사였던 당시 가장 잘못한 일을 경남도민들의 의료권을 박탈한 것으로 못 박았다. 김 후보는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 등을 통해 경남권 공공의료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정책협약을 맺고 무너진 경남 공공의료체계의 혁신과 복원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홍준표 전 지사의 과거팀이 가장 잘못 한 일이 경남도민들의 의료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의료체계를 새롭게 구축해서 병원에 갈 수 없어 치료를 못 받는 도민이 없도록 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건강수명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병원이 없는 탓에 눈칫밥 먹으면서 병원 다니는 도민이 없도록 하겠다”며 “경남도민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정말 새롭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안전한 혁신형 공공병원을 만들어 과거 진주의료원 폐쇄 과정에서 발생했던 논란과 갈등을 극복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잃어버린 도민의 의료권과 건강권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재 응급의료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지역 거점병원 중심으로 의료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 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경남도민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경남의 의료 서비스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세부 공약은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유치 ▲치매안심병원·치매안심센터 확대 ▲분야별 중점치료병원 지정 및 확대 ▲‘찾아가는 진료버스’ 농어촌 지역 순회 무료진료 확대 ▲경남365안심병동 확대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정책협약을 맺고 무너진 경남 공공의료체계의 혁신과 복원을 제시했다. 사진/김경수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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