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남북 정상회담 훈풍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00선에 안착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주의 급락 여파에 8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보다 22.98포인트(0.92%) 오른 2515.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2500선 초반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2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에 25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 공세를 펼치며 이날 2424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885억원, 기관은 1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1.80%)과 건설업(10.19)이 강세였고 철강·금속96.13%)과 화학(2.56%), 기계(2.69%), 전기가스업(2.6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다. 반면 의약품(-2.71%)과 종이·목재(-1.62%), 전기·전자(-0.37%)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0.54포인트(-1.19%) 하락한 875.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8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의 약세에 낙폭을 1%로 키우며 87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11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1억원 팔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60원(0.80%) 내린 10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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