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골프버디(Golfbuddy)'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 20여개국에 GPS 골프거리 측정기를 수출하고 있는 데카시스템을 인수해 골프거리 측정기를 포함한 골프관련 IT 용품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골프존뉴딘그룹의 지주회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는 데카시스템의 구주 매입 방식으로 53.4%의 지분을 취득하고 유상증자로 73.6%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데카시스템은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데카시스템의 주력 제품인 골프버디 제품 판매는 국내 판매가 25%, 해외 수출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121억원이다.
2003년도에 설립된 데카시스템은 GPS와 첨단 알고리즘을 이용한 휴대용 골프 거리측정 단말기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한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 개발업, 정보통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업, 통신기기 개발, 골프용품 판매업, 골프관련 컨설팅업 등 부가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골프장 DB개발, 인코딩, 골프장 검색 알고리즘 관련 핵심기술 등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버디는 골프 라운딩 시 골프장의 홀과 코스에 대한 거리 정보를 정확히 알려 주는 휴대용 골프 거리측정기로 전 세계 100여개국 4만여 골프장의 코스 정보가 내장돼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그린에서 핀의 위치에 따른 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골퍼의 위치에 따른 거리 측정도 가능하다.
정주명 골프존뉴딘그룹 GT사업본부장 상무는 "세계적인 골프 IT용품 기업인 데카시스템을 인수해서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를 통해 골프존뉴딘그룹의 골프산업 관련 사업 회사인 골프존, 골프존유통, 골프존카운티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향후에도 핵심 기술과 가치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인수합병으로 지속적으로 골프존뉴딘그룹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데카시스템 주식 인수를 승인했으며, 데카시스템도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골프존뉴딘그룹 GT사업본부장 정주명 상무(왼쪽)와 정승욱 데카시스템 대표이사가 투자유치, 경영권 양도계약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골프존뉴딘홀딩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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