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삼성증권은 9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식품소재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6% 줄어든 177억원으로 전망치를 16% 하회했다"면서 "식품소재부문이 전년보다 10% 감소했기 때문인데, 밀다원 그룹사 판가 인하 영향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이익은 전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SPC삼립은 식자재유통사업에 진출한 2014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에 못 미쳤지만 올해부터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난 1년 간 지속된 소재부문 부진이 올해부터 기저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야채가공품, 소스, 음료베이스 등 청주공장을 통한 신사업은 기존 사업보다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3.7%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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