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혐의' 박재경 BNK금융 사장 구속
2015년 채용과정서 전 국회의원 자녀 특혜 채용 혐의
2018-03-09 00:24:09 2018-03-09 00:24:0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부산은행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재경 BNK금융지주(138930) 사장(사진)이 구속됐다.
 
8일 이종길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박 사장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사장은 2015년 부산은행 채용 과정에서 최종면접관으로 참여해 전 국회의원 딸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채용·인사를 총괄했던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당시 부산은행 업무지원본부장)는 박 사장과 함께 업무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현재 구속 중이다. 
 
한편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지난 2일 법리 문제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로 다시 열렸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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