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셀트리온(068270)그룹은 바이오의약품글로벌 사업 확장 및 가속화를 위한 포석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 기우성·김형기 공동 대표이사는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기우성·김형기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기우성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형기 부회장과 김만훈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기우성 부회장은 셀트리온 설립초기부터 생산, 임상 및 허가부문 경영자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허가 및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과 허가를 진두지휘해왔다. 기우성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셀트리온의 조직결속력을 높여 앞으로 계획된 해외공장 설립,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및 허가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상업화가 완료된 제품들의 품질경영을 책임질 계획이다.
셀트리온 설립 초기부터 전략기획 및 재무 분야를 담당하며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온 김형기 부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재무적 전문성을 발휘해 글로벌 사세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조직효율화 및 재무내실화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해외 마케팅 및 유통 등 글로벌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끄는 한편,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직판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등 글로벌 유통사로의 변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사장단및 임원 인사는 경영진의전문성을 고려해 적소에 배치함으로써더 효율적으로 본연의 업무에 집중, 사세 확장기에 있는 각 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포석이다"라며 "국내외 사업 담당의 최고 책임자 재배치를 통해각사가 경영 내실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사업을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기(좌측), 기우성 대표이사. 사진제공=셀트리온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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