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당명 '바른미래당' 결정
2018-02-07 20:36:31 2018-02-07 20:36:31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신당 이름이 ‘바른미래당’으로 결정됐다.
 
양당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추위의 국민의당측 대변인인 신용현 의원은 “약칭 없이 바른미래당으로 써주실 것을 정식으로 요청드린다”며 “9일 오전 PI와 함께 당명 응모자 중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당 쪽에서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빠지는 데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지향 취지를 살려 바른미래당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통추위의 바른정당측 대변인인 유의동 의원은 “한 두 분 정도 반대하는 이가 있었지만 크게 논란이 있지는 않았다”며 “당명 후보가 단수로 올라왔고 기획분과위원회의 의견을 추인하는 방식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당은 지난 2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미래당’을 당명으로 결정했지만 원외정당 ‘우리미래’가 약칭을 미래당으로 쓰겠다고 나서면서 제동이 걸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통합신당 명칭으로 미래당 사용을 불허하자 양당은 새로운 당명을 논의해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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