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GC녹십자의 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는 최근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 일반적으로 독감치료제가 캡슐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와 코로 약제 가루를 흡입하는 흡입식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반해, 유일한 주사형 독감치료제인 것이 특징이다.
통상 5일에 거쳐 총 10번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독감치료제에 비해 15~30분간 1회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장기간 약을 삼키거나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독감 환자와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손쉬운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독감이 악화되기 전 빠른 치료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에서 진행한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경구용 치료제보다 초기 24시간 동안 정상 체온으로 회복되는 환자의 비율이 1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체온 회복률은 초기 대응이 필수적인 독감의 가장 중요한 치료 기준 중 하나이다. 이밖에 복용 시 발생하는 구토와 구역 같은 부작용이 경구용 치료제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GC녹십자의 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는 최근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주사형 항바이러스제다. 사진=GC녹십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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