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동차강판 수익성 하락 전망…목표가 '하향'-유안타증권
2018-01-29 09:00:07 2018-01-29 09:00:0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자동차강판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작년 비그룹사향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30~40만톤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이를 60만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작년 대비 증가한 올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 가이던스를 감안할 때 전체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수 있지만, 스프레드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현대제철과 현대기아차의 자동차강판 협상을 돌아보면, 현대제철의 원가부담이 톤당 5만원 이상일 때 가격 인상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 현 수준의 원가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상반기 투입원가 인상분은 현대제철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 줄어든 299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3861억원)을 밑돌았다"면서 "당진A지구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200억원)과 전체 판매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증가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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