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포털기업
NAVER(035420)(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에 직원들을 내보내 현장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현장 조사는 그간 네이버가 국내 검색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을 이용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만 유리하게 쇼핑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비판이 많이 나왔다. 이 사안은 시민단체의 신고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9월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등에서 네이버 간편결제서비스와 검색광고 등의 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페이만 표시한 쇼핑 구매화면을 바꾸라고 권고했으나 네이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따르지 않고 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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