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선정한 2017년 세계 사상가(Global Thinkers)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포린 폴리시는 “문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부패 스캔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수많은 난관에도 열린 정부를 지향하면서 평화에 대한 의지와 대화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포린 폴리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북핵 문제, 미중 사드배치 갈등 등을 자세히 거론하며 “문 대통령보다 이런 난제들을 더 많이 다뤄본 지도자는 없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제대로 된 민주적 리더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린 폴리시는 해마다 획기적 사상으로 세상을 바꾼 사상가 100인을 선정해왔으나 올해는 50인만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정치 지도자들과 토마스 프리드먼, 폴 크루그먼, 슬라보예 지젝 등 유명 학자,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등도 올해의 사상가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포린 폴리시 공식 트위터 화면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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