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와이브로 테마주가 인도 시장 진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와이브로주는 인도 정부의 3G 이동통신과 와이브로 사업자선정을 위한 주파수 경매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파수 경매는 이달말부터 오는 4월초 사이에 실시될 예정인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는 18~20일 인도를 방문해 인도 정보통신신부 장관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와이브로 등 국내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는 전체인구 12억명 가운데 이동통신 가입자가 5억명으로 세계 2위 시장입니다.
인도의 와이브로 사업은 주파수 경매비용만 6조원, 인프라 투자 4조원 등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여기에 인프라 구축 이후에 단말기 매출도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와이브로 분야 협력'을 포함한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 바 있어 제2의 원전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15일부터 스페인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하고, 별도로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문화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간 와이브로와 DMB 등 방송통신 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는 점도 와이브로주에 호잽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3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재배치 승인 요건으로 와이브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하는 조건을 내걸어
KT(030200)가 1조2000억원,
SK텔레콤(017670)이 8150억원 투자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기존 투자를 제외하고도 앞으로 2년동안 6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집행될 것이란 점도 와이브로주에 긍정적입니다.
와이브로주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한차례 급등한 이후 조정을 받고 재상승중이어서 추가상승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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