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밴드 오가닉 사이언스(Organic Science)가 9일 정오 첫 EP ‘ORGANIC GESTURE'를 발표한다.
8일 루비레코드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현대생활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풀어가는 방식으로 작업됐다. 첫 번째 트랙 ‘9 2 10’은 어떤 주기를 기준으로 인간의 운명이 결정되는 현상을 표현한 곡이다. '삼재'에 빠진 이의 입장에서 행복과 불행, 외로움 등의 정서를 담아냈다.
‘The Light ’는 이 세상의 ‘꼰대’들을 저격하는 곡이다. 자신이 살아온 경험치대로 세상을 재단하고 그 노선에서 벗어난 사람에 훈계하는 이들에게 고하는 메시지다.
그 외에도 흙 먼지가 날리는 사막을 도시의 삶에 비유한 ‘Desert’, 뻔뻔한 이별 통보를 주제로 삼은‘From. Jan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10년 결성된 밴드는 작곡가이자 솔로 뮤지션으로 활약중인 기타리스트 시문, 보이스오브코리아 시즌2 출신 보컬리스트 하진, 프로그래밍과 프로듀싱을 담당한 팀의 사운드 맨 랙죠, 유니크 한 리듬 플레이를 보여주는 경태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밴드다. 올해 3장의 싱글들을 연이어 선 공개했고 2017년 ‘케이루키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현대인의 삶은 어쩌면 안정과 불안정 사이의 끊임없는 줄타기를 하는 삶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우리들의 밝은 면만이 아닌 조금은 어두운 면들도 수면 위로 올려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밴드 오가닉 사이언스의 EP 앨범 '오가닉 제스쳐'. 사진제공=루비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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